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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학평 어떻게 활용할까.. 채점결과 기반 길라잡이 트위터 페이스북

작성일 : 2018.05.11 분류 :  조회 : 485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지난달 11일 시행된 전국연합학력평가(4월 학평)의 채점결과가 9일 공개됐다. 전반적인 난이도가 드러난 만큼 시험결과를 보다 세밀히 분석, 다가오는 6월과 9월의 모평 대비 계획을 세워야 할 때다. 최종 목표인 수능에서 보다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4월학평은 앞서 치러진 3월학평에 비해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낮아졌다. 사탐의 법과정치를 제외한 모든 영역/과목의 원점수 평균이 3월학평보다 높아진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시험이 어려운 경우 수험생들이 낮은 받아드는 경우가 많아 원점수 평균이 낮아진다는 점을 볼 때 평균이 높아지는 현상은 시험이 쉬워졌음을 의미하는 지표다. 

특히, ‘주요 영역’으로 볼 수 있는 국어 수학 영어의 원점수 평균이 크게 올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국어는 50.44점에서 54.55점, 수학(가)는 46.25점에서 51.01점으로 원점수 평균이 올랐으며, 수학(나)는 37.26점에서 44.26점으로 무려 7점의 상승 폭을 보였다. 영어도 54.8점에서 60.56점으로 원점수 평균이 상승, 전반적인 난이도가 낮아졌음을 증명했다. 

커넥츠 스카이에듀의 유성룡 진학구소장이 4월 학평의 채점결과를 분석, 수험생들에게 상세 정보를 전달한다. 백분위를 기반으로 환산한 서울대 고대/연대 등의 지원가능 점수를 담은 ‘배치표’ 등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들도 포함돼있다. 유 소장은 “4월학평 채점결과를 분석하는 것은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 재수생 등 졸업생들이 응시를 하지 않고 응시자 수도 줄어들었지만, 고3 수험생들이 자신의 성적 변화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이라며 “3월학평과 비교해 어느 영역/과목의 성적이 향상됐는지, 하락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비해야 더 좋은 성적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학(나) 응시자 증가, 사탐 생윤, 과탐 생Ⅰ/지Ⅰ ‘최다 선택’> 
4월학평 채점결과를 분석한 결과 나타난 특징은 수학(나) 응시자 비율이 크게 증가했단 점이다. 3월학평에서 56.8%(25만9270명)였던 수학(나) 응시자 비율은 4월학평에서 59.8%(26만4744명)로 3%p 늘었다. 수학(가) 응시자가 42.3%(19만2995명)에서 39%(17만2564명)로 3.3%p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수학(나) 응시자 비율이 늘어난 것은 이과 수험생 이탈 때문으로 추정된다. 통상의 수학(가)를 준비해 오던 이과 수험생들 가운데 수학에 부담을 느끼는 중/하위권이 수학(나)로 응시영역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주의해야 할 부분은 ‘계열’이 바뀐 것은 아니란 점이다. 수학(나) 응시생이 늘어난 것을 보고 이과에서 문과로 계열을 바꾼 수험생이 늘어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탐구영역을 보면 이과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 과탐 응시자 비율은 3월학평에서 45.1%(20만5541명)였지만, 4월학평에서는 46%(20만3511명)로 도리어 0.9%p 증가했다. 수학 가형 뿐만 아니라 나형 응시자의 지원도 허용하는 자연계열 지원을 노린 이과 수험생이 증가한 것일 뿐 문과가 늘어났다고 보긴 어려웠던 셈이다. 유 소장은 “앞으로도 수학(나)를 응시하고 이공계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이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수학(나)+과탐 조합의 ‘패션이과’ 수험생의 증가는 수능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치러진 2018 수능에서도 같은 경향이 나타났던 때문이다. 2018 수능에서 수학(나) 응시자 비율은 63.2%(33만5983명)으로 3월 학평의 55.9%(25만3593명), 4월 학평의 58.7%(25만7544명) 등에 비해 증가한 바 있다. 수학(가) 응시자 비율은 32.6%(17만3155명)로 3월학평의 43.2%(19만5812명), 4월학평의 40.3%(17만6641명)보다 크게 낮아졌다.  

사탐과 과탐으로 구분돼있는 탐구영역에서는 과목선택 양상의 변화가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사탐의 경우 3월학평과 동일하게 생활과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세계지리  윤리와사상  법과정치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순으로 선택자가 많았지만, 과탐은 3월학평과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3월학평에서는 생명과학Ⅰ을 가장 많이 선택했지만, 4월학평에서는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을 선택한 사례가 가장 많았다. 두 영역의 응시자 수는 11만4595명으로 동일했다. 이어 화학Ⅰ 물리Ⅰ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화학Ⅱ 물리Ⅱ 순이었다.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실제 수능에서는 생명과학Ⅰ보다 지구과학Ⅰ 응시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의해야 할 부분은 단순히 원점수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영역이나 과목을 변경하는 것을 피해야 한단점이다. 단순 채점결과만을 보고 영역별 유/불리를 판단해선 안되기 때문이다. 영역별 출제 난이도와 응시인원 등에 따라 과목 간 점수 차는 매번 달라진다.  

영역별 난이도와 등급별 점수 차가 실제 수능에서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2018 수능의 경우 9월모평보다 국어/수학/영어가 모두 쉽게 출제되었지만, 2017 수능에서는 9월모평까지 다소 어렵게 출제됐던 국어가 쉽게 출제되었고, 비교적 쉽게 출제됐던 수학 가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되는 등 시험마다 양상이 달리 나타난다.  

영역별 성적 향상 정도를 파악하고자 하는 경우엔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난이도가 쉬우면 낮아지고 난이도가 어려우면 높아지는 표준점수 등을 기반으로 성적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전체 응시자 중에서의 성적 위치를 보여주는 백분위 점수로 자신의 성적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성적 향상 목표와 학습계획 등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4월학평 성적 활용.. '기회와 계기'>
4월학평은 수능시험 적응과 점수 상승의 기회다. 수능과 동일한 출제방향/형태로 유사한 진행양상을 보이는 만큼 ‘실전과 같은 연습’을 하기 좋고, 실전에서 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4월학평 당시 영역/과목별 시험시간 안배나 문제해결 능력 등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봐야 한다. 

학평 성적은 상대적 성적과 위치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비록 졸업생들이 응시하지 않았지만, 실제 수능과 유사한 시험 응시 집단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학평 성적표에는 수능시험과 유사한 집단 속에서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를 가늠하는 지표인한 영역/과목별 등급과 원점수 배점, 학교/전국 백분위, 영역별 조합에 따른 전국 석차 등이 함께 제공된다.  

수험생들은 이들 자료를 바탕으로 희망 대학의 수능성적 반영 방식을 고려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가고자 하는 대학의 반영영역 조합, 탐구과목 반영방법, 영역별 반영비율 등을 확인하고 성적의 유/불리를 분석해보는 것이 좋다. 대학진학을 위해 어느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파악하고, 다음 학평이나 모평에서의 구체적인 목표도 설정, 목표 달성의 의지를 다지는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4월학평이 가진 가장 큰 의의는 ‘나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시험’이라는 데 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는 데 활용하란 얘기다. 집중적으로 준비해 왔던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구분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준비해 왔던 영역과 단원을 기준 삼아 스스로를 평가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꾸준히 준비해오던 영어 듣기평가에서 말하기 부분을 틀렸다면 그간의 학습 상황을 점검해 보고 집중 보강할 필요가 있다. 더하여 한 번 틀린 문항은 다시 틀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개념이해부터 재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다. 

<4월학평 성적 기반 지원 가능선.. '백분위' 기준> 
다소 이르긴 하지만, 4월학평 결과는 9월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2019학년 수시모집의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백분위로 환산한 추정 지원선은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대 상위권 학과는 99.2점 이상이며, 중위권은 98점에서 99점, 하위권은 96.5점에서 97.5점 선이다. 고대와/연대는 상위권은 98.5점 이상, 중위권은 97.5점에서 98점, 하위권은 96점에서 97점 정도의 백분위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서울’ 대학은 하위권 모집단위를 기반으로 보더라도 83점에서 91점은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이며, 지방국립대는 74점에서 88점은 받아야 중위권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백분위를 기준으로 보면 자연계열도 큰 차이는 없다. 서울대 상위권은 99.3점 이상, 중위권은 98점에서 99점, 하위권은 96점에서 97.5점 선에서 지원 가능선이 형성될 전망이며, 고대/연대는 98.8점 이상이어야 상위권, 97점에서 98.5점이면 중위권, 95.5점에서 96.5점이면 하위권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소재대학은 82점에서 90점, 지방국립대는 72점에서 86점이 지원 가능선이다. 

지원 가능 백분위는 영역별 백분위에 희망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을 곱해 산출한 값이다. 만약 국어 40%, 수학(나) 40%, 탐구(2과목 평균) 20%의 반영영역을 지닌 대학에 국어 87점, 수학(나) 85점, 사탐 90점(2과목 평균)의 백분위 성적을 받은 수험생이 지원하는 경우라면, 각각의 영역에 비율을 곱해 나온 86.8점이 백분위 환산점수다.  

다만, 4월학평 결과를 수시모집 지원전략 기준으로 삼는 것은 다소 신중해야 한다. 특히, 학생부성적과 4월학평 성적을 단순 비교해 지원 여부를 정하는 것은 섣부른 결정이 되기 쉽다. 재수생이 투입되는 모평과 수능에선 현재와 성적이 다소 달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4월학평은 수시 지원 가능성을 점검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앞으로 영역/과목별 성적을 어느 정도 향상시킬지 정하는 목표 설정의 계기로 삼아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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