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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50] 상하위 격차 커진 9월모평.. '우선 수능최저부터 '

작성일 : 2020.10.15 분류 :  조회 : 120

영어 상위권.. EBS 비연계 문제에 집중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2월3일 실시하는 수능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9월모평 채점결과 상하위권의 점수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능 대비에 더욱 소홀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2021입시에서 정시는 수능위주로 선발하고 수시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예년에도 수능최저를 맞추지 못해서 수시모집에 불합격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수시 지원자들도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에는 수험생 수 감소로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9월모평보다 수능에서 점수가 올라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현실적으로 모평 성적에 비해 수능에서 극적인 점수 향상을 이끌어내는 경우는 많지 않다.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점수가 향상되는 경우는 있지만, 이는 구체적인 학습 계획에 따라 꾸준히 노력해온 수험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능이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능 마무리 학습에 돌입해야 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능최저 기준삼은 성적목표 세워야>
수시에 집중하는 수험생이라면 우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최저 적용 여부를 분석해야 한다. 수능최저의 반영영역/최저등급을 그룹별로 묶고, 그룹별로 수시 지원대학과 학과를 분류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만기 소장은 “수능최저에 따라 지원대학을 분류하면 어떤 영역에서 얼마나 성적을 더 올려야 하는지 명확해지기 때문에 학습의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정시에 집중하고자 한다면 목표 대학의 정시 수능 반영방법, 즉 영역별 가중치나 가산점 등을 분석해 남은 기간 수능을 대비하는 기준으로 삼도록 한다. 모평 성적을 기준으로 강약점을 분석해 강점은 더욱 강하게, 약점은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도록 한다. 모평은 졸업생도 같이 응시하기 때문에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EBS 교재를 활용한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 이영덕 소장은 “올해 수능이 9월모평 출제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수능대비는 EBS교재만 보아도 상당히 도움이 될 정도로 직접 연계율이 높았다”며 “지난해 수능에서도 EBS에서 70%이상 연계해 출제했는데 올해도 이런 출제 방향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영역별로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EBS와 연계되지 않는 나머지 30% 문항 난이도가 높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여기에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전 대비 연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하되,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수능 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를 정리한 오답노트를 수능 마무리 공부에 활용하도록 한다. 

<국어.. 상위권 오답문항 분석>
이만기 소장의 분석에 의하면 국어는 최근 변별력 있게 출제되고 있다. 상위권은 틀린 지문, 문제 유형 등을 개별화하고 분석하고 복기하는 연습이 좋다. 1시간 문제를 풀었다면 1시간 이상 복습을 해야 한다. 중위권은 일정한 시간대를 정해놓고 그 시간에 국어문제를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만기 소장은 “시간의 부족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속도를 목적으로 하는 편법보다 정확성을 목표로 하는 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조언했다. 하위권은 어휘, 개념을 비롯한 문법, 고전시 등의 영역에서 착실히 학습해야 한다. 독서를 비롯한 몇몇 영역을 제외하면 편안하게 문제가 풀리는 상태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 소장은 “문법은 용어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알면 쉽게 풀리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고전시는 일단 해석이 먼저다. 해석만 되어도 풀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독서의 경우 단락마다 중심문장을 해설지처럼 옆에 기록해 가면서 읽는 공부를 매일 한다면 충분히 독서 실력도 향상될 수 있다. 독서 영역의 긴 제시문에 대한 적응 노력도 필요하다. 1800자 이상의 제시문을 읽으면서 제시문의 내용을 파악하고, 문제의 요구에 맞는 답을 정확하게 찾는 연습을 규칙적으로, 지속적으로 하도록 한다. 

중위권의 경우, 비문학의 철학이나 경제, 과학 영역에서 계속적으로 오답률이 높은 경우가 있다. 이는 제시문의 성격이나 특성에 따른 적절한 독해가 되지 않는 경우이다. 특히 자연계 수험생은 경제 지문에서, 인문계 수험생은 과학 지문에서 취약점을 보이는데, 이때에는 제시문에서 언급한 관점이나 개념, 이론의 핵심 원리와 논리구조를 정확히 파악하여 답을 찾는 연습을 차근차근 진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2022학년 수능 예시 문항이 반영된 융합형 지문, 유사한 주제를 담고 있는 지문을 대조/비교하는 문제도 연습이 필요하다.

공통적으로 EBS교재 혹은 EBS 교재의 변형 문제들을 충분히 꼼꼼하게 학습하는 것은 필수다. 그 중에서 문학 작품의 학습은 출제 가능 작품을 중심으로 실전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하게 학습하도록 한다. 독서도 EBS교재에서 연계될 경우 아는 개념이 나오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므로 EBS교재의 독파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문학 작품도 하나의 텍스트로 생각하며 독서 지문처럼 읽어야 한다.

<수학.. 중하위권, 계산실수 않도록 연습>
수능은 기출문제와 비슷한 유형에 새로운 조건들을 가지고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이제는 문제의 출제경향,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EBS, 기출 변형 문제를 공부하면서 조건들을 해석하고,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막연하게 풀고 ‘알고 있다’라는 선에서 끝내지 말고 조건의 의미, 출제 의도, 유형 등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만약 조건들이 제시된 이유까지 보일 정도로 학습이 되었다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킬러 문제도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고난도 유형, 변형 문제를 꾸준하게 접하고 오답 확인 및 오답 정리를 하면서 조건 파악, 유형 분석을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

중하위권은 맞힐 수 있는 문제에 대하여 계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 풀이를 꾸준히 해야 하기에 연습량도 꾸준히 늘려야 한다. 자신이 취약한 영역과 단원의 개념을 집중 학습하고 그에 맞는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수능에 자주 나오는 문제 유형을 공부해야 한다. 또한 상위권이 풀고 있는 문제를 무조건적으로 따라 풀기보다는 한 권이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특히 킬러문항(21번, 29번, 30번)을 제외하고 전부 맞힐 수 있도록 기본적인 연산에 신경을 쓰며 공부한 내용들을 시험장에서 맞힐 수 있도록 준비하고 꾸준히 시간에 맞게 실전 모의고사를 공부하면서 감각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젠 시간 관리도 필요하기에 문제 풀이 속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모의고사를 풀 때 반드시 시간을 체크하면서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영어.. 상위권 비연계 문제 집중>
EBS연계 교재의 위력이 가장 큰 과목이 영어이다. 이만기 소장은 “2021학년 수능은 어려웠던 9월 모평에 비해 다소 쉬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결과는 가 봐야 안다. 수능 D-50에는 EBS방송교재 위주,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문제 위주로 정리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상위권은 수능 만점을 목표로 비연계 문제와 고난도 문항 대비 및 실전 연습에 집중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90점 중반 이상을 유지하고 있을 시기이다. 오답노트는 필수이다. 정답과 오답의 근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수능 영어 1등급에 도달할 수 있다. 

중위권은 연계 교재 또는 수능 기출 어휘에서 부족한 부분을 공부한다.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 중에서 구문해석이 까다로운 문장들을 다시 정리하도록 한다. 실전 연습을 시작하되 주 1회가 적당하다. 상위권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정답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다음 단계로 올라설 수 있다. 

하위권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공부했던 단어장을 다시 한 번 빠르게 암기하도록 한다. 어휘는 수능 직전까지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단계에 임한다. 듣기는 EBS 교재를 복습해야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연계교재에서 이해가 안 되는 지문들을 별도로 정리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실전 연습에서는 원점수를 올리기 위한 전략적 접근도 연습해야한다. 고난도 문항을 포기하고 그 시간을 나머지 문항에 투자하여 성적을 올릴 수 있다면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

<사탐, EBS 교재 그림/도표 등 집중.. 과탐, 기출 복습 철저히>
사탐은 EBS 교재에 나오는 ‘보기’의 그림 도표 사진 등을 집중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세부적인 교과 내용이나 여러 교과 개념과 원리를 복합적으로 묻는 문항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중위권은 고득점을 받기 위해 자신의 취약 영역과 문제 유형을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EBS 연계 교재 혹은 변형 문제를 체계적으로 풀어 나가는 훈련을 꾸준히 해 반복해 틀리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한다. 하위권의 경우, 자신이 개념을 알고 있는 쉬운 문제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문제를 풀면서 자주 틀리거나 어려워했던 주제가 어떤 내용인지를 분석하고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만기 소장은 “사탐이야말로 보조학습 수단으로서 인터넷 강의의 효율성이 큰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과탐은 암기과목이 아니다. 주요 교과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주제별로 연관시켜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상위권은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는 고난도 문항 및 기존에 출제되지 않았던 신유형 문항에서 점수를 확보를 해야 한다. 중위권은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이해하면서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유형에서 점수를 잃지 말아야 한다. 하위권은 기본 개념과 원리 학습을 통해 쉬운 문제에서 기본 점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하위권은 교과서의 정독이 필요하다. 참고서는 항목별로 요약이 잘 되어 있지만 이해가 어려운데 반해 교과서는 주요 개념을 풀어 서술해 이해가 쉽기 때문이다. 이만기 소장은 “수능에서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성을 살펴보면 자료나 내용을 변형한 문항들이 출제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EBS 수능교재에 나온 문항을 변형한 모의고사 문항들을 풀어보면서 문제가 어떻게 변형되어 출제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풀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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